아내가 청소기가 무겁다고 합니다.
기존에 쓰던 청소기는 다이슨 V6, 총각 때 해외직구로 샀던 오래된 녀석이죠.
배터리도 1번 갈고 뜯어서 청소도 해줬는데, 흡입력도 낮아졌답니다.
그냥 새로 사자.
그리고 작년 12월 말에 다이슨 홈페이지에서 보상판매를 하더랬습니다.
그렇게 다이슨 디지털 슬림 컴플리트를 구매했습니다.
사놓고 보니 버전이 V12네요. V6 쓰다가 V12 쓰니 신세계였답니다.
현재 가격은 아래와 같이 899,000원입니다. 컴플리트는 품절이고, 기본모델만 남았네요.
(아... 포스팅 하는 의미가 없을까;;)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구성 중 가장 훌륭한 것은 '스탠드형 충전 거치대'입니다.
그전에는 서드파티 거치대를 사서 썼었는데, 앞으로 기울어지더군요.
(다이슨의 소프트롤러 헤드는 워낙 유명하니 열외로 합시다)
그리고 더 훌륭한 것은 무게입니다.
스펙 상 1.9kg이고 크기도 많이 슬림합니다. V6가 2.3kg이고
국내 무선청소기가 2.5~2.7kg에 비하면 가볍죠.
참고로 기존에 쓰던 V6에 이렇게 저렇게 해서 툴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V6와 V12와는 툴부터 충전기, 배터리까지 호환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딱히 아쉬운 것도 없긴 합니다)
청소기를 쓰면서 느낀 건 "한국형" 이란 느낌이었습니다.
서양 가전제품들은 크고 튼튼한 것들이 주류죠.
하지만 역시 동아시아에서는 워크맨과 같은 슬림하고 가벼운 게 좋습니다.
한국의 아파트 환경을 생각하면 40분이면 청소하는데 충분하고요.(Eco모드 시 최대 40분 사용)
파워는 Eco, Auto, Boost 3가지 모드인데, 약, 중, 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무선배터리 제품들은 최고파워가 되어야 쓸만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Eco모드로도 청소하는데 충분합니다.
딱 필요한 툴만 들어있고, 배터리교체가 되며, 가볍고 슬림하며, 가격도 훌륭합니다.
(저는 작년말 499,000원에 보상판매에 구매했습니다)
아래는 미니 모터 헤드 툴의 모습인데, 한 번도 안 써봤습니다.
심지어 완드클립에 딱 맞지도 않습니다. 아... 이게 단점인가;
팁을 드리면 다이슨 V6를 구매했을 때부터 제가 확인했을 때,
다이슨은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 금요일) 기간에는 꼭 할인을 합니다.
(작년 국내에선 11~12월에 할인행사를 했네요)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잘 봐두셨다가 그 기간에 구매하면 좀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 넘어가면 가격이 오르거나 원래 가격으로 팝니다.
(작년 초에 구매한 다이슨 헤어랩이 며칠 사이에 정가가 5만 원이 비싸지더군요)
요즘은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정가 판매를 하니 다이슨을 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데로 연말행사는 재고정리를 겸하기도 하니, 제가 구입한 제품은 아마 구하시기 힘들 것.... 같네요.
그래도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__^;;;
아래는 실제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 내 돈 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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